곰배령 소개
천상의 화원 곰배령 소개
마을소재 곰배령(해발 1,164m)의 초원지대는 봄에는 산나물이 지천으로 돋아나고, 봄, 여름, 가을 철 따라 작은 들꽃들이 피는 천상의 화원과 같은 곳이며 백두대간 줄기의 설악남단 준령으로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연상시키는 고산지대 5만평 초원위에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곳이기도 합니다. 지명은 "드넓은 고산 초원지대가 곰이 배를 내어 놓고 누워 있는 형상이라"하여 곰배령으로 불리웠다 합니다. 강선마을에서 1시간 거리. 해발이 높은 고산이지만 사철 옷을 갈아 입는 들꽃들로 꽃잔치를 펼치는 곳입니다.
특히 4월의 얼레지를 시작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나무 한 그루 없는 정상부근은 말 그대로 천상화원. 정상부근까지 하늘 가린 푸른 나무숲 사이로 계곡물과 같이하는 산행길은 진동2리 설피마을에서 1시간 30분이면 족히 오를 수 있고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산행지로 적격인 곳이기도 하며, 곰배령 좌측으로 조금 올라 새로 개설된 하산길은 고거가 심하여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적합하지만 초보산행시에는 험로인 까닭에 오른 길로 하산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곰배령은 약2천49㏊의 원시림에 40~2백년생 나무 6백19만여 그루가 자생하며, 희귀 야생화를 접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국내 유일의 원시림 입니다.
곰배령은 점봉산(1,424m)의 산자락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발원한 진동계곡은 1급수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열목어 보호지역으로 보호어종인 금강모치와 꺽지, 산메기 등이 노니는 청정옥수가 사시사철 흐르는 그야말로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맑고 깨끗한 청정계곡을 접하고 있습니다. 또한 곰배령, 진동계곡, 조침령 고갯길은 단풍명소로서 흰암반위를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기도 합니다. 최인접 설피마을에서 백두대간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사계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